2009년 05월 22일
퍼온글) 욕심을 버린 도예공의 마음
우크라이나의 옛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옛날 왕이 있었는데 그 왕에게는 대대로 물러내려오는 애지중지하는 황금으로 만든 그릇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왕이 실수로 그 그릇을 떨어뜨려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왕은 신하들을 불러 다시 완벽하게 붙여두지 않으면 모두 목숨을 각오하라고 명령을 하였지요.
신하들은 모두 모여 궁리를 하다가 깨진 그롯조각들을 가지고 가장 실력이 있다는 도예공을 찾아가서 이 그릇을 붙이지 못하면 우린 죽은목숨이니 제발 고쳐달라고 호소하지요.
도예공은 한참 생각하다가 1년의 시간을 달라고 했고 그후로 도예공은 오직 그릇 고치는데만 메달렸습니다.
손자가 걱정을 해도 듣지도 않고 말이죠. 그러다가 1년이 지났고 신하들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도예공은 완벽하게 말끔해진 황금그릇을 주고 신하들은 기쁜마음으로 왕에게 갖다줍니다. 왕은 너무나 기뻐서 그 도예공에게 많은 선물을 내리고 궁궐로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하들이 도예공의 집에 도착했을때 도예공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도예공은 어디로 떠나간 후였습니다.
그 시간 도예공은 손자와 함께 먼 길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도예공의 손자가 도예공에서 왜 집을 떠나가야 하냐고 질문을 합니다.
도예공 왈, 만약 내가 떠나지않으면 왕이 많은 선물을 줄 것이고 궁궐로 불러서 더 좋은 도자기를 만들라고 할 것이다.
왕은 더 좋은 그릇, 더 좋은 그릇을 계속 요구할 것이고 결국 그 요구를 만족못할때가 되면 우리는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욕심을 쫓아가면 파멸 뿐이다.
그러면서 도예공은 보자기를 여는데 깨진 도자기가 있었고 도예공은 그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땅속에 깊숙이 묻고 새로운 그릇을 만들기 위하여 길을 떠났다.
도예공은 깨진 그릇은 붙여달라고 했을때 안된다고하면 신하들이 죽을 것이기에 결국 똑같은 새도자기를 만들어서 신하들을 살려주고 왕의 계속되는 요구가 있을 것을 알고 길을 떠난 것이다.
우리 인간은 깨진 그릇에 미련을 가지고 새 그릇을 깨진그릇을 붙인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더 좋은 그릇을 요구하는 욕심을 부리기도 합니다.
부동산도 그렇습니다.
부동산가격이 떨어졌을때는 한참 올랐던 시절의 시세에 미련을 가지고 하락하다가 거래가 되면 상승이 되었다고 즐거워하고 상승을 하게되면 계속 상승을 하게 될거라는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반대로 한번 하락세가 되면 영원히 하락을 할것처럼 난리를 치고 불안해하고 굳이 팔지 않아도 됨에도 섣불리 팔아버리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현재 경제상황이 너무 좋지않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작년 11-12월보다 경제상황은 더욱 안좋아졌지만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불안에 떨면서 갈팡질팡하던 작년 11-12월보다는 많이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경제극복을 위하여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황의 터널에 이미 진입을 하였고 빠르지는 않지만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터널밖에서 터널을 들어올때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앞이 보이면서 나름대로 적응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적응을 하면서 앞으로 가다보면 조금씩 밝은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 새벽이 있으면 아침이 있습니다.
결국 아침은 오고 해는 다시 뜰 것입니다.
하지만 그 해가 언제 뜨느냐는 단정짓기 어렵고 결국 미국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안정이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지금 집을 헐값이라도 팔아야 할까요? 계속 보유해야 할까요? 기다리면 얼마나 더 오를까요? 궁금해 합니다.
결국에는 불황을 터널을 빠져나올 것이고 터널에 있는 동안 풀렸던 규제완화, 저금리, 주택공급급감 때문에 더욱 눈 부신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꼭 찍어서 언제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고 미래의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하기에 섣부른 욕심은 버리고 조금은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너무 무리한 대출로 도저히 버틸 수 없거나 일시적 2주택으로 1주택을 손해없이 팔아야할 상황이거나 적당한 이익을 보았고 더 좋은 곳으로 갈아타는 상황이라면 미련없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가지고 있으면 대박나겠지라는 욕심은 더욱 큰 욕심을 만들고 결국 화를 입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굳이 팔 필요도 없고 실거주 하고있는데 경제가 어려우니 팔고 전세 살아야하는게 아닌가 라는 불안감으로 큰 손해를 보더라도 팔려고 하는 분들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살면서 기다리면 분명 때는 오기 마련입니다. 어려운 질문일수록 답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팔아야할 사람은 팔면 되고 팔 필요가 없는 분들은 안팔면 되고 살 사람은 사고 살 필요가 없는 사람은 안사면 됩니다.
주택이 있는 상황에서 지금 사두면 나중에 몇 배 오를꺼야라는 대박의 환상에 빠져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 추가로 몇채씩 구입할 필요는 없고 불황의 터널에 진입한 마당에 불안감에 중간에서 내리면 영원히 어둠의 터널에서 벋어나지 못하는 낙오자가 될 수도 있기에 무리하게 급매물로 팔 필요도 없고 어차피 터널을 나올 것이기에 주택을 구입해야할 실수요자, 즉 차를 타야할 사람은 지금이라도 좋은 차를 타고 어둠에 적응하면서 터널의 끝을 기다리면 됩니다.
도예공이 왕의 선물에 눈이 멀어서 선물을 받고 궁궐로 갔다면 아마 돈의 노예가 되어 끊임없이 더 좋은 그릇을 만들기 위하여 고생하다가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고 또한 처음부터 못한다고 거절했다면 죄없는 신하들의 목숨은 날아갔을 것입니다.
살릴 수 있는 목숨은 살리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왕의 선물을 뒤로하고 깨끗하게 떠나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도예공의 마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by | 2009/05/22 03:37 | Eye to the realt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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